감상을 한지는 어느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나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영화가 있다.
그녀에게

지금까지도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제대로 정리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화두를 던져주었던 영화이다.
자칫 비현실적인 그리고 추상적인 일부 내용들로 인해 이 영화를 지루하다고 느끼게 될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이며 2003년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2003년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Best 1위, 유럽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5개 부문 수상, LA 비평가상 감독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은 차치하더라도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피나 바우쉬가 직접 공연한 '카페 뮐러'와 '마주르카 포고', 7분 분량의 흑백 무성 영화 [애인이 줄었어요(Shrinking Lover)], 그리고 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소가 들려주는 쿠쿠루쿠루 팔로마(Cucurrucucu Paloma) 등을 적재적소에 삽입을 하여 영화의 흐름을 받쳐주는 감독의 기획력이 무척이나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언제나 그러하듯 나는 영화를 보고나면 주인공의 이름이나 영화의 세세한 줄거리 심지어는 영화를 보았다는 기억 조차 생경함을 경험하게 된다.
아마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나의 뒤떨어진 기억력에 대한 궁색한 변명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 )
따라서 이 영화의 시놉시스와 대략적인 줄거리를 복사하여 붙이는 선에서 이 글을 마무리하여야겠다.
시놉시스
무용극 카페 뮐러를 보는 두 남자 베니그노와 마르코가 있다. 서로 알지 못하는 두 사람... 공연에 감동한 마르코는 눈물을 흘리고, 베니그노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두 남자가 들려주는 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베니그노와 알리샤
오랫동안 아픈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보살펴 왔던 베니그노.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는 우연히 창 밖으로 보이는 건너편 발레 학원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는 알리샤를 발견한다. 환한 봄 햇살처럼 생기 넘치는 알리샤. 베니그노는 창문 너머로 그녀를 바라보며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비가 오던 어느 날, 알리샤는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고, 간호사였던 베니그노는 그런 알리샤를 4년 동안 사랑으로 보살핀다. 그는 알리샤에게 옷을 입혀주고, 화장과 머리손질을 해 주고, 책을 읽어주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르코와 리디아
여행잡지 기자인 마르코는 방송에 출연한 여자 투우사 리디아에게 강한 인상을 받고 취재차 그녀를 만난다. 각자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는 두 사람.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해 주는 사이 그들은 사랑에 빠지지만, 리디아는 투우경기 도중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다. 그녀의 곁에 남아 그녀를 돌보기 시작하는 마르코. 그러나 마르코는 그녀와 그 무엇도 나눌 수도 없음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베니그노와 마르코
두 남자는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들을 통해 병원에서 다시 만난다. 함께 그녀들을 돌보고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두 사람. 하지만, 알리샤가 살아있다고 느끼며 지극한 사랑을 전하는 베니그노와 달리, 마르코는 리디아와 더 이상 교감할 수 없음에 절망한다. 몇 달 후, 리디아의 사망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마르코는 베니그노가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찾아가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사랑의 모습들을 반추해보며 과연 어떠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 것인가를 다시금 곱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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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지금까지도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제대로 정리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화두를 던져주었던 영화이다.
자칫 비현실적인 그리고 추상적인 일부 내용들로 인해 이 영화를 지루하다고 느끼게 될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이며 2003년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노미네이트, 2003년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Best 1위, 유럽 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5개 부문 수상, LA 비평가상 감독상 수상이라는 화려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은 차치하더라도 세계적인 현대 무용가 피나 바우쉬가 직접 공연한 '카페 뮐러'와 '마주르카 포고', 7분 분량의 흑백 무성 영화 [애인이 줄었어요(Shrinking Lover)], 그리고 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 카에타노 벨로소가 들려주는 쿠쿠루쿠루 팔로마(Cucurrucucu Paloma) 등을 적재적소에 삽입을 하여 영화의 흐름을 받쳐주는 감독의 기획력이 무척이나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언제나 그러하듯 나는 영화를 보고나면 주인공의 이름이나 영화의 세세한 줄거리 심지어는 영화를 보았다는 기억 조차 생경함을 경험하게 된다.
아마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나의 뒤떨어진 기억력에 대한 궁색한 변명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 )
따라서 이 영화의 시놉시스와 대략적인 줄거리를 복사하여 붙이는 선에서 이 글을 마무리하여야겠다.
시놉시스
무용극 카페 뮐러를 보는 두 남자 베니그노와 마르코가 있다. 서로 알지 못하는 두 사람... 공연에 감동한 마르코는 눈물을 흘리고, 베니그노는 그런 그를 바라보며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두 남자가 들려주는 아름답고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베니그노와 알리샤
오랫동안 아픈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보살펴 왔던 베니그노.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는 우연히 창 밖으로 보이는 건너편 발레 학원에서 음악에 맞춰 춤추고 있는 알리샤를 발견한다. 환한 봄 햇살처럼 생기 넘치는 알리샤. 베니그노는 창문 너머로 그녀를 바라보며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비가 오던 어느 날, 알리샤는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고, 간호사였던 베니그노는 그런 알리샤를 4년 동안 사랑으로 보살핀다. 그는 알리샤에게 옷을 입혀주고, 화장과 머리손질을 해 주고, 책을 읽어주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르코와 리디아
여행잡지 기자인 마르코는 방송에 출연한 여자 투우사 리디아에게 강한 인상을 받고 취재차 그녀를 만난다. 각자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과 상처를 가슴에 묻고 있는 두 사람.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해 주는 사이 그들은 사랑에 빠지지만, 리디아는 투우경기 도중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다. 그녀의 곁에 남아 그녀를 돌보기 시작하는 마르코. 그러나 마르코는 그녀와 그 무엇도 나눌 수도 없음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베니그노와 마르코
두 남자는 그렇게 사랑하는 여자들을 통해 병원에서 다시 만난다. 함께 그녀들을 돌보고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두 사람. 하지만, 알리샤가 살아있다고 느끼며 지극한 사랑을 전하는 베니그노와 달리, 마르코는 리디아와 더 이상 교감할 수 없음에 절망한다. 몇 달 후, 리디아의 사망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마르코는 베니그노가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찾아가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사랑의 모습들을 반추해보며 과연 어떠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 것인가를 다시금 곱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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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소연~* 2003/07/08 11:22 # 삭제 답글
실은요,, 어제도 왔었는데요,,, 댓글달려고 하니깐,, 운영자가 수정중입니단가,, 암튼,, 그런 문구가 떠서요,, 글을 못남겼어요,, -_-;; 아시죠,, 별거아닐지도 모르겠는데,, 저 그런데 굉장히 약한거,,, 오늘다시 들어와봤는데 되네요,, 아하하,,그녀에게가 젤 위에 있어서,, 요기에 댓글 답니다,, 저도 이거 보려구요,,
그녀에게 본 사람들마다,, 모두 강추여서,, ^^;;
전,,, 흠,,,존말코비치되기 같은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흠,,,,,, 비 주룩주룩 내리는날,, 보려구요,,, 아,,, 슬플듯,,,,,,ㅠ_ㅠ
노훈님 홈을 다
소연~* 2003/07/08 11:24 # 삭제 답글
헉,,길면 다 짤리나봐요,, 엉엉 ㅠ_ㅠ
Fiancee 2003/07/08 12:58 # 답글
에구...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 ㅜ.ㅜ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고맙고 덧글수의 제한이 있어 죄송하고...
이 곳 덧글에 올릴 수 있는 글자수가 473자까지로 제한이 되어 있답니다.
저도 덧글을 길게 쓰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이 못내 불편하게 여겨진답니다.
그래서 조금 긴 덧글은 일단 복사를 해서 여러 번에 나누어 올린답니다.
Fiancee 2003/07/08 12:58 # 답글
소연님에게 자꾸 불편을 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럽네요.본의가 아닌 것... 아시죠? ^^
서울에 오셨을 때 사람들하고 연락이 되지 않아 조금은 아쉬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친구분들하고 재미있게 보내셨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녀에게'는 안타까운 여운이 남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면 꼭 보세요. ^^
덧글수 제한이 있으니 길게 쓰시는 경우에는 나누어서 올리시고 진짜 긴 글은... 으음...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하하~
cinema 2003/07/08 16:09 # 답글
저도 이영화 무척 보고 싶었는데..시간이 없어서...Fiance님 글 일고 나니까 더욱 보고 싶어지네요..이번주엔 비됴로 한번 봐야겠어요..좋은 정보 감솨^^
Fiancee 2003/07/08 16:14 # 답글
앗! 저는 cinema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취득해 오는데...하하~
좋은 감상이 되길 바랍니다. :-)
bbangse 2003/07/11 14:36 # 답글
저두 기억에 무지 남는 영화예요얼마전에 비됴로 봤는데
좋았어요...^-^
Fiancee 2003/07/11 15:38 # 답글
그렇죠?bbangse님도 좋은 느낌으로 이 영화를 감상하셨군요.
아직도 영화 속 장면 장면들이 저의 머릿속에서 맴 돌고 있어요. ^^
빨강머리앤 2003/08/14 13:52 # 답글
아름답더군요..여인도..영상도..
울어버린 제 마음도..
Fiancee 2003/08/14 14:40 # 답글
- 빨강머리앤님 : 그렇죠?마음을 울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어요.
느낌이 오래 가는...
hardboiled 2003/09/13 12:50 # 답글
찾아서 읽고 갑니다. 벌써 두달도 더 된 글이군요. ^^마음을 울게 만드는 영화라는 면에서 공명하고 있는 님과 저입니다.
공명에는 시간과 공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Fiancee 2003/09/13 19:18 # 답글
- hardboiled님 : 이런~ 제가 카테고리를 따로 분류를 해놓지 않아 찾는 데에 많이 힘이 드셨을텐데... ^^그렇죠?
정말 가슴 촉촉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
눈을 뗄 수가 없었죠.
같은 느낌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마치 오래 된 벗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으로 대화를 할 수가 있잖아요. 그쵸? ^^;;